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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나비의 독 꽃의 쇠사슬 환상야화 (蝶の毒華の鎖~幻想夜話 ~)

나비의 독 꽃의 쇠사슬 환상야화 (蝶の毒華の鎖~幻想夜話 ~) 올클리어 후기

by =͟͟͞͞♡ 2020.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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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나비의 독 꽃의 쇠사슬(蝶の毒 華の鎖) 공식 홈페이지







나비의 독 꽃의 쇠사슬 ~환상야화~ (蝶の毒華の鎖~幻想夜話 ~) 올클리어 후기




팬디스크도 올클리어 했다 ! 이제 완전히 나비독 올클리어 😊




※ 본 리뷰는 스포일러/게임CG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감상순서

: 후지타→마지마→시바→히데오→미즈히토

정확히 말하자면 해피엔딩은 후지타→마지마→시바→히데오→미즈히토 순으로 봤고 배드엔딩은 후지타→마지마→시바→미즈히토→히데오 순. 미니게임은 후지타→마지마→시바→히데오→미즈히토 순으로 깼다. 추천하는 배드엔딩 공략순서는 마지마→히데오→미즈히토→시바→후지타. 마지마/히데오/미즈히토는 비슷해서 굳이 저 순서대로 안해도 될 것 같다. 후지타는 멘탈을 위해 마지막으로 하는 것을 추천. 해피엔딩이나 미니게임은 마음가는 대로 공략해도 될 듯 하여 추천 공략 순서를 서술하지 않겠다.








호감도 순위

- 해피엔딩 : 시바>히데오>마지마>미즈히토>>>>후지타 

아로마리에가 시바 해피엔딩에 다 투자했는지 시바CG도 그렇고 배경이 너무 예뻤다. 히데오CG는 시바와 다르게 새벽의 차갑고도 고요한 느낌을 잘 살려줬고 유리코와 히데오가 티격태격하는 게 귀여웠다, 물론 선넘은 게 있지만. 마지마는 생각보다 좀 별로. 아무래도 마지마와 유리코의 관계 자체가 무겁고 어두운 면을 가지고 있다보니 해피엔딩이라도 좀 어두운 면이 있다. 마지마가 혼자서 진실을 감내하는 부분이 나까지 힘들게 느껴졌다. 미즈히토는 원래 내가 좋아하지 않아서 딱히 감흥이 없었고 후지타 이 놈은 just 찌질 + 화풀이하는 놈이라서 보는 내내 내가 다 화가 났다. 나이 다 먹어놓고 왜 이렇게 찌질해, 왜 유리코한테 화풀이하는거야. 그래서 해피엔딩 만족도 순은 저 순.




- 배드엔딩 : 마지마>미즈히토>시바>히데오>>>>후지타

마지마 배드엔딩은 본편 후지타 배드엔딩인 <애완인형>. 청각과 시각을 잃은 유리코를 보며 착잡해하는 그 마음과 내적갈등이 잘 묘사되어있어 보는 플레이어마저도 처창한 감정이 들었다. 미즈히토 배드엔딩은 유리코가 자신의 몸을 이용해서 마지마가 배후에 있다는 걸 알게되는 점이 좋았고. 필자는 유리코가 진실을 알게되거나 스토리가 진실에 가까워지는 걸 선호하기 때문에 마지마/미즈히토 배드엔딩이 마음에 들었다. 시바/히데오는 비슷한데 그래도 시바의 애처로운 마음이 히데오의 찌질함보단 나았다ㅋㅋ. 어쩌다 애잔함에서 찌질함이 된 거니. 후지타는 맨 마지막. 해피엔딩에서는 S의 면모를 보여주더니 배드엔딩에서는 극M의 면모를 보여준다. 씬에 SM 없는 게 없어... 필자 스타일은 아니었다.




- 씬 : 미즈히토>시바>히데오>마지마>>>>후지타 

후지타는 해피나 배드나 둘 다 SM에 필자와는 맞지 않는 장면들이 많아서 마지막. 미즈히토는 해피나 배드나 다 좋아서 1등으로 배치했다. 비록 씬은 아니지만 유리코가 밧줄로 묶여있는 장면이나 미즈히토가 애무하는 장면이 매우 야하다고 느껴져서 1순위로 정했다. 시바는 해피가 워낙 넘사지만 배드에서의 씬이 그닥 마음에 들지는 않아 2등. 3등은 히데오, 4등은 마지마.  








캐릭터별 리뷰

- 후지타 히토시(CV.야스모토 히로키)







팬디스크로 인해 본편에서 있었던 정까지 다 털려버리고 최악으로 찍힌 집사님. 집사님은 해피나 배드나 다 찌질하고 SM이다. 해피에서는 S기질, 배드에서는 M기질을 보여주는데 후지타는 SM없이는 불가능한 캐릭터인 듯. 배드에서는 충실한 한 마리의 개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씬도 내 스타일이 아니었지만 스토리도 너무 찌질하고 쓰레기라고 생각했다. 미즈히토 스토리에서도 쓰레기. 그냥 쓰레기. 정말 이게 37살이 맞는가...? 해피에서 미즈히토에게 질투심이 생기는 건 이해한다만 일부러 미즈히토 괴롭게 만들고 희열을 느끼는 모습을 보고 있던 정 없던 정 다 떨어져버렸다. 배드는 본편에서도 개(犬), 팬디스크도 개(犬). 팬디스크 보고 느낀 건데 후지타는 어쩌면 미즈히토만큼 성욕이 강한 사람이 아닐까 싶다. 이번 팬디스크는 씬도 별로고 성격도 너무 찌질한 게 잘 드러났고, 재미도 없으며 SM밖에 없는 H씬.... 후지타한테 너무 실망했다.




↓필자가 작성한 나비의 독 꽃의 쇠사슬(蝶の毒 華の鎖) 후지타 히토시 감상 후기↓

https://dusddong05.tistory.com/283











- 시바 준이치(CV.카토 마사유키)







본편에서는 진히어로가 마지마였다면 이번 팬디스크의 진히어로는 시바다. 배드나 해피나 CG를 갈아넣었다는 게 딱 보인다. 벚꽃을 배경으로 한 CG들이 다 너무 아름다워서 다른 캐릭터들을 공략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시바CG가 제일 아름다울 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다 플레이한 지금 생각해도 시바CG가 가장 아름답다. 서술은 벚꽃이 피고 달이 뜬 동일한 풍경을 보는데 해피냐 배드에 따라 달라지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해피에서는 떨어지는 벚꽃 잎들이 춤추고 바람도 따뜻하다고 하는데 배드에서는 치열하게 피어서 오히려 무서운 벚꽃에 면도칼같이 날카로운 달이 쳐다본다고 한다. 바라보는 풍경은 거의 비슷한데 서술이 해피냐 배드에 따라 극과 극으로 나뉘는 점이 좋았다. 그리고 유리코를 위해 일일이 묘목 하나하나 심은 게 너무 로맨틱하달까. 본편에서는 많이 싫었는데 팬디스크를 보고 유리코를 많이 사랑하는 구나 싶었다. 비록 물질로 사랑을 다 표현하려고 했던 그지만 팬디스크에서는 물질로도 표현을 하고 직접적으로 말로 표현도 해서 마음에 들었다. 배드에서는 망가져가는 유리코를 보며 안쓰럽고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유리코를 향한 삐딱한 애정으로 포기하지 않는 게 안타까웠다. 시바도 불쌍한 처지지만 자신의 삶을 자신의 의지로 끊지 못하는 유리코도 많이 불쌍했다. 후지타와는 다르게 팬디스크를 보고 애정이 생긴 캐릭터. 가장 안정적이게 화목한 느낌의 해피엔딩을 보여준 시바 팬디스크. 단연컨대 이번 팬디스크는 시바를 위한 후일담이었다.




↓필자가 작성한 나비의 독 꽃의 쇠사슬(蝶の毒 華の鎖) 시바 준이치 감상 후기↓

https://dusddong05.tistory.com/285

 










- 노미야 미즈히토(CV.히라카와 다이스케)







처음으로 검은 상자로 가린 일러스트를 갖고 오게 만든 미즈히토... 후지타도 대부분이 H씬이었지만 그래도 검은 상자 안쓰고 가져올 사진들은 있었는데 미즈히토는 키스씬 빼고 다 H씬이라 어쩔 수 없이 검은 상자로 가려진 스틸컷들을 가져왔다. 넘치는 H씬 스틸컷 갯수만큼 넘쳐나는 미즈히토의 성욕을 자제하는 게 이번 팬디스크의 이야기다. 나름 참는데 유리코가 누드모델을 해주면서 야한 장면들이 엄청 많았다. 야한 장면으로 치면 이번 팬디스크는 미즈히토 스틸컷들이 제일 야하다고 생각. 배드에서는 미즈히토와 마지마, 유리코 셋이 3p 하는 장면이 나왔는데 이 때 정말 헉 소리가 나왔다. 친오빠(인줄 알았던 팔촌)와 찐오빠와의 3p라니, 엄청 배덕감이 들지만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나비독 테마를 관통하는 씬이라 엄청 흥미진진하게 봤다. 이번 팬디스크의 스틸컷 퀄리티가 상당히 좋아졌는데 특히 미즈히토의 외모가 갑자기 넘사로 바뀌었다. 본편에서는 이정도 아니었는데 팬디스크에서의 미즈히토 CG들을 보고 너무 놀랐다. 미소년은 필자 타입이 아니라 그닥 정이 안갔는데 이번 팬디스크에서는 잘생김의 한도치를 넘어가서 취향을 따질 외모가 아니라고 느꼈다. 미즈히토 외모 TOP 인정. 해피 스토리는 흐물하고 갑작스레 마무리하는 느낌이 들었지만 배드는 테마 관통하는 것도 좋았고 스틸컷들도 예뻐서 만족. 역시 미즈히토 씬이 제일이다.




↓필자가 작성한 나비의 독 꽃의 쇠사슬(蝶の毒 華の鎖) 노미야 미즈히토 감상 후기↓

https://dusddong05.tistory.com/287



 








- 오자키 히데오(마지마 준지)







히데오 팬디스크는 조금 실망스러웠다. 해피에서는 알콩달콩하길 바랐는데 포지션이 소꿉친구라 그런가 티격태격하다가 선을 넘는 모습이 그닥 좋게 보이지는 않았다. 유리코가 부탁하는데도 춤춰주지 않고 눈물 흘린다고 시집살이가 힘든 걸로 오해하는 부분을 보고 상당히 당황스러웠다. 고지식한 면이 있다는 건 이미 알고 있었지만 고지식함을 넘어서 자신만의 고집에 빠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배드에서는 아련함이 한 끗 차이로 찌질함이 되어서 아쉬웠다. 그래도 스틸컷은 아름다웠다, 시바 스틸컷들이 따뜻한 봄 분위기의 스틸컷들이었다면 히데오는 차가운 새벽의 분위기 스틸컷들이라 대조되는 느낌이었다. 새벽만의 그 시원하면서 고요한 분위기를 잘 담은 스틸컷들이라 만족스러웠다. 또한 히데오의 외모도 매우 잘생겨져서 눈호강. 스토리는 아쉬웠다만 히데오의 외모와 스틸컷의 분위기가 매우 만족스러웠다.




 ↓필자가 작성한 나비의 독 꽃의 쇠사슬(蝶の毒 華の鎖) 오자키 히데오 감상 후기↓

https://dusddong05.tistory.com/289











- 마지마 요시키(CV.콘도 타카시)







차애인 히데오가 필자를 실망시킨 것처럼 최애인 마지마도 실망시켰다. 분명 난 해피엔딩 후일담을 보고있는데 마냥 행복하지가 않고. 배드엔딩 후일담은 더 애절하고 처창하고. 사실 마지마와 유리코의 관계 상 이는 어쩔 수 없는 듯 하다. 마지마는 해피/배드 후일담 모두 마지마의 시점으로 전개되는 부분이 나오는데, 그래서 그런지 더 아렸다. 마지마만 유리코가 자신의 친동생임을 알고 있고 사실 자신이 복수하려던 노미야가의 사람이니, 사랑하면서도 증오할 수 밖에 없는 그 감정 묘사가 너무 처창했다. 해피에서 유리코가 납치당했을 때 찾지 않으려다가 자신은 유리코 없이 살아가지 못한다는 걸 실감하며 결국 다시 찾으러 가는 장면이나 배드에서 돌아가고 싶다는 유리코를 보내지 못하고 옆에 두는 장면에서 얼마나 마지마가 유리코를 사랑하는지, 유리코는 마지마의 삶의 이유라는 걸 느꼈다. 특히 배드에서 유리코가 청각과 시각을 모두 잃은 상태로 마지마와 만나게 되자 마지마가 "마치 나보고 잡아달라고 하는 거잖아요...!" 라고 슬퍼하는 모습이 너무 애처롭게 느껴졌다. 마지마의 애증이 잘 드러나던 대사. 이렇게 절절함이 넘쳐 흐르던 마지마 후일담들은 보는데 마음이 무거워져서 실망감이 들었던 것 같다. 그래도 마지마와 유리코 관계상 이러한 상황과 감정들은 어쩔 수 없는 것이니... 만약 해피라고 정말 행복했다면 그건 또 그것 나름대로 본편 엔딩들과 맞지 않았을 듯. 스토리로 보면 제일 매끄러운 후일담들이라고 생각한다. 아쉽지만 그래도 이게 최선인 엔딩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마 꽃길만 걷자...




↓필자가 작성한 나비의 독 꽃의 쇠사슬(蝶の毒 華の鎖) 마지마 요시키 감상 후기↓

https://dusddong05.tistory.com/291











총평

- 발전한 작화

 캐릭터들 외모. 미즈히토와 히데오 매우 잘생겨졌고 시바상의 경우 배경이 매우 미려했다. 본편도 깔끔하고 좋은 작화였지만 팬디스크 작화들은 훨씬 미려해졌다.




- 다양한 게임 요소들

해피/배드 후일담 말고도 각각의 공략캐릭터들 시선으로 볼 수 있는 것도 좋았고 그 외 미니게임/점괘/오마케 부분도 있어 플레이어에게 다양한 게임 요소들을 제공하려고 노력했구나 싶었다. 미니게임 CG도 있어서 만족스러웠는데 유리코가 우승하기 전에 우승하면 어디로 갈 지 예측이 가능해서 그건 좀 아쉬웠다. 점괘 부분은 매번 결과가 바뀌고 그에 따라 공략캐릭터들 반응도 달라지는 점이 신기했다. 오마케와 포상(여탐정의 사건부)는 제대로 병맛이라서 웃겼고. 여러모로 많이 즐길 만한 요소들을 제공해준 배려가 보였다.








잡담

- 이제 정말 <나비독> 끝 ㅠ 상당히 아쉽다.




- 2018년 쯤에 아로마리에에서 신작을 낼 거라고 발표했다고 들었다. 아로마리에답게 '의형'과의 스토리라던데... 소설이 원작이라던데 나비독보다 비슷하거나 더 하다고 봤다. 얼마나 배덕한 거지. 기대된다. 얼른 내줬으면.















나비의 독 꽃의 쇠사슬 환상야화 (蝶の毒華の鎖~幻想夜話 ~) 올클리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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