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에게 먹이를 주지 마시오(Do Not Feed The Monkeys) 올클리어 후기
하자마자 중독성있게 매일 해서 빠르게 끝낸 게임 !
엔딩 수집이 어려웠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도파민 터지는 게임이었다 (ᴗ͈ˬᴗ͈)ഒ
총평
- 가벼우면서도 무거운 플레이
플레이는 간단하게 관찰 및 클릭, 수집 등 단순한 게임 방식으로 진행되나 주제 / 엔딩은 생각보다 심오하다. 뒷돈을 받고 사건을 묵인할지, 그대로 고발을 할지 선택한다던가 플레이어의 선택으로 누군가의 운명 / 생사가 결정이 된다던가 등 가벼운 나비효과가 큰 폭풍을 일으키는 것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가볍게 클릭했던 나의 선택지 하나가 갑작스러운 케이지 대기 / 종료를 불러일으킬 때의 당황스러움... 플레이어의 작은 선택이 케이지의 파국적인 엔딩을 맞이하게 되는 날갯짓이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게임. 권선징악, 강강약약이면 좋으려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는 것을, 호의가 누구나에게나 호의라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사람과 사회의 양면성을 확인할 수 있는 게임이라 오랜만에 가볍게 플레이하면서도 나의 도덕적인 관념이나 가치관, 올바른 행동의 정의 등 여러 생각이 들어 무겁게 느껴지기도 했었다.
- 짧게 몰입하기 좋은 일회성 게임
플레이 타임도 짧고 대부분의 케이지들이 비슷한 방식으로 녹화 및 단어수집을 통해 엔딩을 보기 때문에 처음에는 낯설지만 익숙해진다면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는 형식. 하다보면 금방 익숙해져서 업적 / 엔딩을 수집할 때는 오히려 반복작업이 지겨웠던.. 또한 자극적인 소재나 주제, 전개가 있어 한순간에 몰입해버렸다, 지루하지 않게 반복적인 작업들을 할 수 있었던 이유지 않을까. 도파민 터지면서도 너무 중독성있지 않은, 일회성 게임을 찾고있다면 이 게임을 추천.
잡담
- 케이지별 모든 선택지와 엔딩은 수집했지만 플레이어의 업적이나 엔딩은 다 수집하지 못했다. 반복작업하는 것에 지쳤기 때문에... 언젠가 다시 도파민이 필요할 때 가볍게 업적 수집하면서 해보고싶다.
- 세일 기간에 사면 훨씬 싸게 할 수 있는 게임. 원가는 17,000원 정도지만 세일하면 3천원대이니 꼭 스팀 세일 기간에 사도록 하자.
- 이런 류의 게임을 좋아해서 시즌2 버전인 <do not feed the monkeys 2099> 를 해볼까 했는데 그건 망작이라고... 이런 가벼우면서도 무거운 게임을 찾기 어려운데 ㅠ 아쉽다.
원숭이에게 먹이를 주지 마시오(Do Not Feed The Monkeys) 올클리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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