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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사랑의 노래 ~정령과 사랑의 윤무~(あいのうた 精霊と恋の輪舞)

사랑의 노래 ~정령과 사랑의 윤무~(あいのうた 精霊と恋の輪舞) 올클리어 후기

by =͟͟͞͞♡ 2021.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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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사랑의 노래 ~정령과 사랑의 윤무~(あいのうた 精霊と恋の輪舞) 공식 홈페이지







사랑의 노래 ~정령과 사랑의 윤무~(あいのうた 精霊と恋の輪舞) 올클리어 후기




일러스트가 멱살잡고 이끈 게임.




※ 본 리뷰는 스포일러/게임CG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스토리

변방의 소국, 베르슈닷트.

청정 영지를 다스리는 베일 백작가의 딸인 엘리노어는 18살 생일,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다.

엘리노어는 인간이 아니라, 지금은 먼 옛날 이야기가 되어 버린 「정령」의 공주였다.

황폐한 정령계를 재건하는 동안 정령의 숲을 관장하는 백작 가문에 맡겨진 것이라는 소식을 듣고 엘리노어는 심하게 동요한다. 자신이 인간이 아니라는 것에.

소중한 가족과 혈연지간이 아니라는 것. 드러난 현실을 느끼는 엘리노어지만 새로운 만남과 함께 조금 더 미래를 향한 길을 걷게 된다.


「약속의 시간이 왔습니다. 함께 돌아갑시다――우리들의 동포여.」


과연 엘리노어가 고르는 것은――......?








공략순서

: 시온 → 알데르트 → 카일

누굴 먼저 공략해도 상관없지만 카일을 가장 먼저 하고 알데르트, 시온 순서대로 공략하는 것을 추천한다.








호감도 순위

- 캐릭터 : 시온>>>>>>>카일>>알데르트

알데르트 성격과 외형은 나쁘지 않으나 친오빠처럼 자라와서 탈락. 카일은 필자 취향이 아니라 2번째. 필자 취향에 가까운 시온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 스토리 : 시온>>>알데르트>>카일

정령계를 대표하는 시온과 인간계를 대표하는 알데르트 스토리가 아무래도 중심적이고 가장 원만하지 않았나 싶다. 카일은 그저 병풍...




- 해피엔딩 : 시온>카일>>>>알데르트

아무리 그래도 친오빠로 알고 지냈던 사람과 이뤄지는 건 못봐주겠어서 알데르트는 가장 마지막. 카일은 재미가 없었지만 그래도 알데르트보다는 나았다.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고 인간계에 남아 정령계를 위해 노력한다는 시온의 해피엔딩이 가장 낫지 않았나 싶다.




- 배드엔딩 : 알데르트>>카일>>>시온

알데르트 버리고 카일, 시온과 여행을 가는 게 가장 좋았다 ㅋㅋㅋㅋ 카일 배드엔딩에서는 시온이랑 이뤄지는데 시온이랑 이뤄지는 것... 개인적으로 찬성... 엘리노어가 불쌍하지만... ㅋㅋ 시온 배드엔딩에서는 알데르트가 억지로 범하고 가둬두는 엔딩이라 너무 싫어서 가장 마지막으로 뒀다.








캐릭터별 리뷰

- 시온







황폐해진 정령계에서 깨어난 정령으로, 엘리노어를 다시 데리고 오기 위해 마중나왔다. 인간의 정령에 대한 두려움으로 정령계가 황폐해지자 인간을 신뢰하지 못하며 부정적으로 바라본다. 인간들의 얄팍한 마음에 혐오감을 느끼면서도 그런 사랑에 의존해야 하는 정령에 대해 복잡해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이에 엘리노어에게만 친절하고 나머지 사람들에게는 매우 불친절한 모습을 보인다. 스토리는 엘리노어와 함께 일반적인 사람들처럼 생활하면서 사람들에게 다시 마음을 여는 게 주스토리. 엘리노어를 '정령'이 앗아간다고 생각해서 알데르트와는 매우 대치적이고 큰 갈등을 겪는다. 그나마 스토리가 가장 재밌었던 캐릭터가 아닐까 생각. 존재도 주제를 관통하는 '정령' 이니 진히어로가 아닌가 싶고. 다만 스토리 도중 한 가지 의문점이 드는 건, 인간들에게 사랑을 받아 황폐해진 정령계를 다시 생기있게 되돌릴려고 하는데 왜 굳이 그게 엘리노어야하냐는 거다. 본인이 인간에 대한 혐오감이 있다고 해서 타인에게 의무를 전가하는 건 진정으로 정령계를 생각하는 행동이 아니지 않나? 그렇게 정령계가 급하면 본인이 아이돌하면 될 것을... 저 시대에는 아이돌이 없었다고는 하지만 비슷한 직업을 선택하면 됐었을텐데 이해가 가지 않았던. 그래도 이 게임 공략캐릭터 중에서는 가장 필자 취향이고 스토리도 제일 원만해서 첫번째로 추천해주고 싶다.




↓필자가 작성한 사랑의 노래 ~정령과 사랑의 윤무~(あいのうた 精霊と恋の輪舞) 시온 공략 후기↓

https://dusddong05.tistory.com/375





- 알데르트 윌 데일







베르슈닷트에 있는 베일 백작가의 아들이자 엘리노어가 친오빠로 알고 자란 사람. 매우 다정하고 친절한, 딱 착한 오빠st. 아무래도 친오빠로 알고 자라왔다보니 초반 스토리는 알데르트에 대한 혼돈의 감정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이후 서로 마음을 확인하고 나서는 알데르트의 약혼자에 관한 문제로 전개되는데, 초반이나 후반 스토리 모든 게 마음에 들지 않았다. 사촌끼리 결혼 가능한 일본은 이런 감정에 대해 더 포용적인 건지는 잘 모르겠으나 필자는 '친오빠로 알고 지내왔는데 남 → 이후 설레서 사랑에 빠짐' 이 전개를 매우 싫어한다. 친오빠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그동안 친오빠로 알고 지낸 세월이 얼만데 갑작스레 마음이 바뀔 수가 있는 건가? 게다가 둘이 서로 마음을 확인했다고 해서 약혼자인 에리미라에게 너무 예의없는 행동을 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 아무리 그래도 사람이 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예의가 있는데 둘이 세기의 사랑을 하느라 주위를 둘러보지도 않고... 시온 공략 + 배드엔딩에서 찌질하고 음침한 모습을 보고 난 뒤에 공략해서 그런지 정을 붙일 수가 없었던.. 개인적으로 이런 친오빠나 친오빠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는 포지션은 안 넣어줬으면 좋겠다. 그 포지션을 넣어서 애절한 스토리를 만들 생각이었다면 오산... 공략할 때 정말 학을 떼면서 공략했다. 이해를 도무지 할 수가 없었던 스토리.




↓필자가 작성한 사랑의 노래 ~정령과 사랑의 윤무~(あいのうた 精霊と恋の輪舞) 알데르트 윌 데일 공략 후기↓

https://dusddong05.tistory.com/387





- 카일 베르가







베일 영지에 잠깐 여행온 음악가. 어릴 적 정령에게 구해진 것으로 인해 정령에게 은혜를 갚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에 정령에게 매우 관심이 많다. 정령인 시온에게 매우 관심을 가지며 친해지고 싶어 말을 붙이지만 시온의 차가운 말에 매번 거절당한다. 허나 계속되는 거절에도 불구하고 상처받지 않고 밝고 긍정적으로 행동하는, 매우 낙천적인 성격. 고아원에서 맏형 노릇을 하며 자라와서 마을 아이들과도 쉽게 친해진다. 공략 스토리는 정령을 알리기 위해 같이 노력하는 스토리. 어느 한쪽 계를 대표하는 알데르트나 시온과는 달리,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는 여행자라서 그런지 갈등은 거의 없다. 그래서 스토리는 안 그래도 잔잔한 스토리에 더 잔잔해서 매우 지루한 편. 필자 취향도 아니라 가장 공략하는데 주저함이 있었던. 정령에게 관심있고 좋아하기는 하지만 직접적으로 주제를 관통하지 않아서 병풍으로 느껴졌다. 알데르트와 시온만 넣기에는 공략 캐릭터가 너무 적어서 하나 끼워맞춘 느낌. 캐릭터 설정도 스토리도 매력이 없어서 플레이하는데 가장 지루했던 캐릭터.




↓필자가 작성한 사랑의 노래 ~정령과 사랑의 윤무~(あいのうた 精霊と恋の輪舞) 카일 베르가 공략 후기↓

https://dusddong05.tistory.com/547








총평

- 몰입을 흐리는 거대한 인터페이스

화면의 1/2 이상을 차지하는 거대한 인터페이스. 주인공의 얼굴도 가리고 다른 인물들의 목까지 다 가린다. 작은 일러스트로 등장하는 아이들도 이 거대한 인터페이스에 가려서 보기 힘들었던. 게다가 나비의 날개를 표현해서 더 정신사납다. 왜 이런 인터페이스를 제작한 건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던.




- 수려한 일러스트

필자가 이 게임을 한 가장 근본적인 이유. 도중 하차하고 싶었으나 하차하지 않은 것도 일러스트를 다 보기 위함이었다. 스토리도 지루하고 인터페이스도 몰입을 방해하는 이 게임을 멱살답고 끌어올린 게 바로 일러스트. 이 게임은 일러스트가 다 했다. 다시 말하면 일러스트 말고는 나머지는 볼 게 없다.




- 상당히 지루한 스토리

필자가 했던 R18게임들이 다 자극적인 소재를 사용해서 그런지 이 게임은 상당히 지루하게 느껴졌다. 개인적으로는 R18이 아니라 전연령판으로 냈어도 지루하지 않았을까 생각. 깊이있는 감정 묘사가 부족하고 갈등도 나름 원만하게 해결돼서 결과적으로 잔잔한 게임으로 느껴졌다. 또한 개연성을 중시했다보니 모든 공략캐릭터들과 마음을 확인하는 게 후반부고 이에 씬도 거의 엔딩에 도달해서야 나온다. 그래서 더욱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았나. 자극적인 소재 없이 딱 잔잔한 걸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추천하지만 그 외 사람들에게는 추천해주고 싶지 않다.




- 적당한 볼륨

필자의 경우 한 캐릭터 당 4시간 정도 걸렸다. 볼륨은 적당한 편.








잡담

- 솔직히 일러스트가 진짜 멱살 잡고 끌어올렸다... 일러스트만 아니었으면 하차했을텐데. 동인게임인 것도 아쉽다, 하지만 성우를 쓰기엔 너무 아까운 게임 시스템과 스토리....




- 특히 카일은 쓰기 싫어서 포스팅을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서야 썼다. 후 그래도 블로그 중단 전에 써서 다행이다.














사랑의 노래 ~정령과 사랑의 윤무~(あいのうた 精霊と恋の輪舞) 올클리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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