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 덴더라이언 공식 홈페이지
덴더라이언 올클리어 후기
러브2만큼 오래 걸리지는 않았지만 다시 플레이하는 일은 없을 듯...
※ 본 리뷰는 스포일러/게임CG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스토리
엄마의 교육열을 피해 홀로 부산에 내려온 서울 아가씨, 김희정. 일단 열심히 하면 사회 초년생으로서 멋진 스타트를 끊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와는 달리 TOEIC과 학점에만 매달리는 생활을 계속할 뿐이다.
'이대로 졸업하면 난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경영학과 재학 중, 그럭저럭인 TOEIC 점수, 형식적으로 만나는 친구들, 꽤 괜찮은 성적표.
딱 하나 관심있게 하는 활동은 미술 동아리 활동.
'왜 이렇게 열심히 사냐고? 그치만 좋아하는 것만 하고는 살 수 없잖아...'
미래에 대한 불안은 깊어져만 가는데...
어느 날 아침, 갑자기 들리는 고양이 소리에 잠을 깬 희정. 눈을 비비며 소리의 근원지를 찾아보니...
'이건 고양이와 토끼...!? 누가...어, 어떻게 동물들을 남의 집 앞...도 아니고 내 방에다가 갖다 놓은 거야?!'
좁은 집에서 펼쳐지는 순진한 여대생과 정체불명 동물들의 이야기!
공략 순서
: 지해 → 지은 → 지우 → 지연 → 지수 → 마술쟁이(비하인드 엔딩)
어느 캐릭터든 먼저 해도 상관없지만 지해와 지은이는 묶어서 공략해주는 게 스토리상 좋다. 마술쟁이는 공략 불가 캐릭터지만 엔딩이 있어서 공략했다고 치고 순서에 넣었다.
호감도 순위
- 캐릭터 : 지우>>지은>지해>>>>지연>>>지수
가스라이팅이나 강압적인 면이 있는 지연이와 지수가 제일 싫었고 지해는 그저 그랬다. 지은이는 은근 깡따구가 있는 게 가산점이고 지우는 가장 웃기기도 하고 가장 멀쩡한 놈인듯 해서 1순위로.
- 스토리 : 지우>>지은>>>지해>>>지연>>지수
스토리 역시 가스라이팅, 강압적 묘사가 있는 지연이와 지수는 가장 마지막. 캐릭터 순위와 다름없는데, 지해는 중간이고 지우랑 지은이는 괜찮은 편에 속한다고 생각해서 저렇게 배치했다.
- 해피엔딩 : 지은>지우>지해>지수>지연
희정이와 지은이 둘 다 기억을 잃지 않는 지은이 엔딩이 가장 좋았다. 게다가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 마술쟁이의 힘을 빌리지 않고 자신의 힘(권력)으로 희정이를 부르는 게 멋있어 보여서 1순위로 가장 마음에 들고 지우는 비록 희정이와 지우가 만나지는 못했으나 지우가 쓴 다이어리 기록들이 감동적이라 2순위. 지해는 그저 그랬고 지수랑 지연이는 캐릭터가 싫어서인지 엔딩도 그닥 좋게 느껴지지는 않았는데 아무래도 여동생 릴리와 행복해지고 기억을 되찾은 듯한 말을 마지막에 한 지수 엔딩이 지연이 엔딩보다는 낫지 않나 싶어서 4순위, 5순위 !
- 배드엔딩 : 지우>지해>>>지연>>>>>>지수
솔직히 지수는 제일 넘사벽이다. 감금까지 하고 데이트폭력.... 해피엔딩 때는 그래도 사랑이 있었다지만 배드엔딩은 사랑이 아니라 소유욕 그 자체. 마지막 대사보고 어이없음 + 허탈함에 ㅋㅋ 하고 웃었던 기억이 난다. 지연이 배드엔딩에서는 결국 희정이가 지연이를 위해 엄마에게 돈을 빌리고 그 댓가로 다시 숨 막히는 집에 들어가는 게 너무 싫었다. 그리고 희재가 와서 고백하는 것도 웃기지만 어처구니 없었고 ㅋㅋㅋㅋ 지해 배드엔딩은 결국에 희정이와 지해 둘 다 상처입는 게 마음 아팠고.. 지우 엔딩이 그래도 그나마 낫지 않나 싶었다. 지은이는 배드엔딩이 없으므로 제외.
- 의외로 호감이었던 캐릭터 : 지은, 지우
지은이는 정말 필자 취향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마음에 들었다. 담담하게 상황을 직시하는 것도 좋지만 차분한 성격에 유난 떨지 않는 게 좋았다. 희정이를 위해 마지막에 마술쟁이와 대립하면서 자신의 힘으로 불러내겠다고 하는 것도 좋았고. 지우는 아무 생각 없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웃기고 또 웃기면서도 진중한 면이 좋았다. 가장 정상적이라고 느꼈던 두 캐릭터가 호감캐.
- 의외로 비호감이었던 캐릭터 : 지연
지수는 처음부터 별로여서 제외. 지연이는 착하고 순둥순둥한 연하남 타입일 줄 알았는데 다 가식이었고 눈치 빠른 + 가식적인 캐릭터였다. 거기까지는 나쁘지 않으나... 기껏 신경 써 줬더니 화내면서 압박하고, 결정적으로 희정이에게 강압적으로 굴면서 강제로 키스해서 정 다 떨어졌다. 계기도 이해 안 되고 ㅋㅋ...
캐릭터별 리뷰
- 지해(CV.최낙윤)
은색에 푸른 색의 눈을 가지고 있는 토끼로, 사람 모습은 은색의 장발 머리를 가지고 있는 미남. 뛰어난 미모로 잘생겼다는 주인공의 언급이 많은 캐릭터이고 그 미모를 이용해 모델일을 하게 된다. 다른 캐릭터들과 주인공에게 존대하는 유일한 공략캐릭터이며 요리와 집안일을 잘하는 만능형 캐릭터다. 지은이가 부르는 애칭은 ‘에디’. 잘생긴 외모에도 불구하고 본인은 모르는 듯한,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지해가 살던 세계에서는 사람들에게 외적으로 지적을 많이 받으며 살아왔기 때문. 정확히는 외모가 아니라 털색 때문이다. 아버지는 귀족에 어머니는 하인으로, 왕족과 귀족은 털색이 다 하얀 게 일반적인데 지해는 어머니 때문인지 은빛색으로 태어났고 이에 사람들의 부정적인 시선을 받으며 자라왔던 것. 그런 지해를 지은이의 어머니가 말동무로 삼으며 지은이를 대신 돌보게 해 지은이와 유대가 깊은 편. 자신의 털색으로 인해 사랑하는 사람이 다른 이와 강제 약혼을 하면서 자결했고 자신의 책임이라 생각해 죄책감을 많이 갖고 있다. 그래서 전체적인 스토리는 모델일을 하면서 매우 잘생긴 외모를 갖고있지만 어릴 적부터 받아온 경멸의 시선에 자신감이 없고 죄책감을 갖고 있는, 지은이에게 매여있는 내용. 지은이 스토리에서도 마찬가지로 지해와 지은이의 얽힌 관계가 주된 내용이다. 그래서인지 지해와 지은이를 공략하면서 내가 공략을 하는 건지 아니면 둘 사이를 괜히 방해하는 건지 착각이 들었다 ㅋㅋㅋ... 본격 얼빠로 시작한 사랑에 끼어들 수 없는 관계를 바라보는 제3자 스토리...
↓필자가 작성한 덴더라이언 지해 공략 후기↓
https://dusddong05.tistory.com/378
- 지은(CV.이경태)
하얀 털에 빨간 눈을 갖고 있는 작은 토끼로, 말수가 적으며 사과를 매우 좋아한다. 마치 술과 같이 사과를 하루 적정치 넘어서 먹으면 취한다, 공략 때 취한 모습을 2-3번정도 보여준 듯. 이세계에서는 왕자로, 3대를 걸쳐 왕가 일원 중 한 명에게만 전승되는 미래 예지 능력을 가지고 있다. 지해가 완전한 귀족 핏줄이 아니듯이, 지은이 역시 완전한 왕가 핏줄이 아니다. 아버지는 왕이지만 어머니는 시종 출신, 그러나 미래 예지 능력을 갖는 사람이 갖는 하얀 털 + 빨간 눈 특징에 어릴 적부터 사람들의 가식적인 대우를 받아왔고 유일하게 어머니와 지해에게만 터놓고 지내며 자라왔다. 미래 예지 능력을 갖고 있음에도 지해가 자신으로부터 떠날까봐 지해의 연인이 죽을 거라는 미래를 알려주지 않았고, 이에 그대로 지해의 연인이 죽자 자신의 탓으로 여기며 지해에게 매우 죄책감을 갖는다. 지은이와 지해의 관계상 지은이, 지해 둘 다 공략시 서로에게 얽매인다. 지해보다는 덜 제3자 같은 느낌이 들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둘 사이를 끼어드는 듯한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희정이가 기억을 잃거나 공략캐가 기억을 잃는, 어느 한 쪽은 무조건 기억을 잃는 다른 공략 캐릭터들의 엔딩과는 달리 지은이의 엔딩은 희정이와 지은이 둘 다 기억을 잃지 않는다는 게 마음에 들었다. 왕이 되고싶어하는 마음은 그닥 없었지만 게임에서 이기고 자신의 세계로 희정이를 불러오기 위해 권력을 얻으려고 하는 모습이 의외의 끌림 요소였다. 결국 왕이 되어 자신의 세계로 불러와 마주하는 모습이 좋았던 ! 외형도 그렇고 성격도 필자 취향은 아니었지만 공략하다보니 괜찮았던 캐릭터였다.
↓필자가 작성한 덴더라이언 지은 공략 후기↓
https://dusddong05.tistory.com/379
- 지우(CV.이성일)
갈색과 흰색이 섞인 털에 초록색 눈동자를 가진 토끼, 발바닥이 매우 말랑해서 희정이가 종종 만지고 하지만 만지는 걸 매우 싫어한다. 말을 거칠게 하며 약 올리는 듯한 말투를 사용해서 처음엔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공략하다보면서 너무 웃기고 반전 매력이 있었던 캐릭터다. 소설에 관심이 많고 이에 10대 인터넷 소설을 읽으며 인소 작가들과 카페에서 만나 이야기하는 정기모임을 가진다. 어장관리, 양다리에 대해 극도로 혐오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그 이유는 가족사 때문이다. 카노스 왕국에서 제일 가는 은행원장의 둘째 아들로, 형제 중 가장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어 아버지 뒤를 이어 은행원장이 될 거라 생각했으나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 어머니의 태도가 급변하면서 친어머니가 아닌 양어머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에 자신의 권리를 제대로 주장하지 못하고 버림받은 신세가 되어 태도가 다른 것에 매우 혐오했던 것. 희정이와 동일하게 어머니에 대한 아픔이 있어서 그런지 잘 공감해주고 희정이의 엄마가 등장해서 여느 때와 같이 희정이에게 상처를 줄 때 인소체로 물리쳐버린다. 마지막에는 희정이와 헤어지기 전에 둘 사이의 그동안의 추억을 정리하고 떠나는데 이게 참 감동적이었다. 이런 거에 감동받는 편이라 그런지 더 뭉클했던... 가벼우면서도 진중한 면이 있는 반전 매력의 소유자. 인소체로 추억 자극하는 것도 웃겼고 k-유교보이스러운 면도 재밌었다, 또 다른 캐릭터 공략 때와는 달리 희정이가 먼저 들이대고 지우가 당황하는 것도 보는 맛이 있었고... 덴더라이언 플레이하면서 가장 재밌었고 괜찮았던 공략 캐릭터 !
↓필자가 작성한 덴더라이언 지우 공략 후기↓
https://dusddong05.tistory.com/389
- 지연(CV.김명준)
밝은 주황색 바탕에 진한 주황색, 흰색이 무늬로 있는, 보라색 눈동자 소유의 고양이. 귤을 매우 좋아하며 애교가 많은 고양이이다. 사람일 때도 애교가 많지만, 지수 피셜 겉은 번지르르하고 속은 까만 고양이. 어려운 문제를 어린 문제라고 한다던가, 단무지가 없다는 걸 달맞이가 없다고 하는 등 종종 단어선택에 실수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본인이 말하길 일부러 귀여워보이려고 틀릴 때도 있다고. 이런 걸 보면 복흑임을 짐작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사람들에게 동정팔이를 한다든가 꽃뱀짓을 하며 카드를 받아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런 가벼운 언행은 다른 사람들에게만 하며 희정이에게 선을 두고 거리감을 지키려고 하는데, 희정이가 다가오려고 하면 거부하며 경고하는 모습을 보인다. 희정이가 지갑을 몰래 보면서 할머니와 찍은 사진을 본 이후 매우 사나운 태도를 보인다. 강압적으로 키스를 하는 장면도 있는데, 솔직히 보기 거북했다. 데이트폭력을 유독 꺼리기도 하고 12세 이용가 게임으로는 부적절한 장면이 아닌가 생각했다. 그래도 화해를 한 이후에는 잘해주지만... 희정이에게 거리를 뒀던 건 자신을 아껴주던 할머니가 자신의 탓으로 돌아가셨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자신의 옆에 있으면 희정이 역시 위험해질 거라 생각하고 그랬던 것. 개인적인 트라우마일 수도 있지만 근거가 부족하다고 생각한 게, 할머니가 돌아가신 건 지연이가 원인일 수 있지만 희정이가 있는 세계에서는 원래 세계와 달리 지연이를 추적하는 사람도 없는데... 왜 그렇게 생각한 건지도 모르겠다. 단지 그 이유 때문에 여태 선을 긋고 강압적으로 군 건가?? 빈약한 설정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던... 그리고 한 가지 의문점이었던 건 지연이가 왜 마술쟁이에게 소원을 ‘할머니를 되살리는 것’이 아니라 ‘케인에게 복수하는 것’으로 빈 건지 모르겠다. 보통은 소중한 할머니를 되살리려고 하지 않나? 복수하는 게 자신의 소중한 사람의 목숨보다 중요한 건가...? 엔딩은 다른 캐릭터들이랑 비슷하고 나쁘지 않았는데... 여러모로 이해가 안 갔던 스토리와 설정 범벅이었다.
↓필자가 작성한 덴더라이언 지연 공략 후기↓
https://dusddong05.tistory.com/390
- 지수(CV.양석정)
검정색 바탕에 흰색 무늬, 노란 눈동자를 가지고 있는 고양이. 유일하게 ‘심술 궂게 생겼다’며 부정적 언급이 나오는 동물이다. 사람일 때 제일 큰 키를 가졌다. 다른 캐릭터들 공략에서도 희정이에게 찝쩍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본인 공략에서는 작정하고 찝쩍거린다. 정확히 말하면 집착. 이유는 여동생 릴리가 불치병에 걸려 시력도 잃고 곧 죽을 운명이기 때문. 여동생을 구하기 위해 게임에 참가했고 이에 다른 캐릭터들보다 더 필사적으로 게임에 이기고 싶어한다. 고양이일 때부터 하고 있는 특이한 목걸이는 여동생이 직접 만든 목걸이. 스토리도 CG 갯수도 보면 확실히 진히어로는 지수라는 걸 알 수 있다. 하지만 필자취향은 아니었고 오히려 제일 최악이었다. 해피엔딩 때도 가스라이팅하는 대화가 많으며 특히 배드엔딩 때는 가스라이팅 수준을 넘어 감금한다. 기본적으로 게임에 이기고싶어 희정이에게 집착하는 모습이 있는데 해피 때는 단지 사랑이 좀 섞였을 뿐... 배드 때는 사랑이 아니라 소유욕 + 승리욕이 극대화됐다. 지연이 때도 12세 연령가 게임으로는 부적절하다고 생각했는데 지수는 더하다. 15세 연령가로 올려야 하는 게 아닌가 싶었던... 또, 오글거리는 장면도 많아서 보기 힘들었다. 제일 싫고 보기 힘들었던 공략...
↓필자가 작성한 덴더라이언 지수 공략 후기↓
https://dusddong05.tistory.com/391
- 마술쟁이(CV.이규창)
희정이가 5마리와의 동거를 시작하게 된, 그리고 5마리의 캐릭터들이 게임에 참가하게 된 원인을 제공한 모든 원흉. 소원을 들어준다는 것을 빌미로 희정이의 감정 변화를 보고싶어한다. 모든 공략캐릭터들을 공략하고 나면 비하인드 스토리가 해금되면서 마술쟁이의 시점으로 이야기를 볼 수 있는데, 모든 공략캐릭터들을 공략한 것을 마술쟁이가 시간을 되돌려 5번 반복하게 만든 것으로 설정했다. 매번 다른 사람들과 사랑에 빠지는 희정이를 보다가 결국 마지막에는 자신의 기억와 마력을 다 소진해 희정이와 만나고 싶다는 소원을 이루는 것으로 끝난다. 어이없다 못해 화가 났던 것은, 단지 인형같이 수동적이고 감정없는 희정이가 감정을 갖고 변화하는 걸 보고싶다는 이유로 그렇게 5번을 반복하고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고싶다니 하면서 애증같이 보여줬다는 것이다. 하도 그러길래 둘이 과거에 원래 알던 사이(ex.연인)면서 애증이 있는 걸로 생각했는데, 단지 저딴 이유로 그동안 그런 태도를 보인 게 허탈했다. 마술쟁이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비하인드 스토리를 보고 더 마술쟁이에 대한 연민을 느끼신 것 같던데, 필자는 마술쟁이를 싫어하기도 하고 스토리도 어정쩡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이 비하인드 스토리를 보면서 더 화가 났다.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그냥 존재 자체가 해악인 놈. 차라리 비하인드 스토리가 없었다면 좀 더 개연성있지 않았을까 싶다.
↓필자가 작성한 덴더라이언 비하인드 더 스토리 후기 ↓
https://dusddong05.tistory.com/401
총평
- 판타지와 현대의 결합
5마리 동물과의 동거에서 5명의 이세계 사람과의 동거로 바뀌며 진행되는 스토리. 설정 자체는 나쁘지 않으나 그림체라든가 판타지 설정, 스토리로 인해 조금 유치하고 연령대가 조금 낮은 게임이라고 생각이 든다.
- 12세 이용가 게임으로는 부적절한 장면들
지은, 지해, 지우 공략은 12세가 플레이해도 무방하다. 허나 지연이 스토리에서 나오는 강압적인 키스 장면이나 지수 스토리에서 종종 나오는 가스라이팅, 데이트 폭력은 12세 이용가 게임이라고 보기는 부적절하다는 생각. 15세 이용가로 올려야 하지 않나 싶다.
- 부족한 감정선
지해는 얼굴에 대한 언급이 많아 얼빠로 시작한 사랑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 지해는 얼빠라고 생각해도... 나머지 캐릭터들은 갑작스레 두근거려하며 이게 좋아하는 건가..? 하며 진행되는데 감정선이 많이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 어색한 성우진
다른 게임 때보다 성우진이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특히 희정이와 희재 성우가 그랬다. 희정이 목소리 듣자마자 일반인이 녹음한 줄 알았다... 찾아보니 정식 성우가 아니셔서 필자같이 생각한 사람이 많았다고. 희재 역시 사투리가 매우 어색했다 ㅋㅋ 웃기려는 의도였다면 성공적이긴 했지만... 그 외에도 다른 게임에 비해 성우진이 아쉬웠던 게임.
- 짧은 볼륨
한 캐릭터 당 공략 시간은 2-3시간 정도. 짧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잡담
- 나이 순으로 따져보면 희정이를 기준으로 나이 많은 건 지해 뿐인 거 같고 지수는 동갑, 나머지 지은, 지우, 지연이는 희정이보다 어린 걸로 기억.
- 원래 지수 성우님은 임하진 성우님이셨으나 당시 논란으로 인해 양석정 성우님으로 교체됐다고 한다.
덴더라이언 올클리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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